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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해야 저수가·규제기요틴·원격진료 현안 해결

단결해야 저수가·규제기요틴·원격진료 현안 해결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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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의사들 메르스 퇴치 '합심'...'안심 U대회 성공 개최' 디딤돌 큰 역할
18일 남부대서 광주시의사의 날·무등의림상 시상...700여 회원·가족 참여

▲ 광주의사의 날 줄다리기 경기. 회원과 가족과 아이들까지 하나가 돼 줄다리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의협신문 송성철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과 퇴치에 앞장,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빛고을 의사와 가족 7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참여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7일 남부대학교에서 제24회 광주의사의 날 무등 의림상 시상식을 열고 시민건강 지킴이로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개회식에서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은 "네팔 지진 참사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긴급 구호단을 파견하고, 메르스 위기로 학회 행사마저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정의화 국회의장 초청 연수교육을 열어 감염병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솔선해 보여줌으로써 시민을 안심시켰다"면서 "메르스 발생 초기에 선제적으로 민관합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해 광주시·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과 함께 공동 대응함으로써 광주U대회를 안심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회원에게 공을 돌렸다.

홍 회장은 "고질적인 저수가를 비롯해 규제기요틴·원격진료 등 현안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지만 단결하고,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모범을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복잡한 현안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짐은 집행부가 짊어지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추무진 의협 회장(왼쪽)이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에게 행운권 추첨 후원품을 전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광주시의사회원들은 메르스 사태 와중에 광주지역을 청정지역으로 만들고,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의협은 정부의 메르스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의료관련감염협의체에 참여해 합리적인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과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지역 시민·보건단체와 광주시가 힘을 모아 운영하고 있는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의 광주정신을 높이 평가한 추 회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면서 지역사회 공헌하고, 의료계와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한 뒤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에게 행운권 경품을 전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하계U대회 앞두고 메르스 상황을 맞았지만 광주시의사회와 지역 병원계가 손을 잡아줬다. 사상 유례없는 U대회는 광주의 별이되고, 전설이 됐다"며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80년 5월에도 진료실 문을 열고 시민과 죽음을 넘은 행진에 같이했다. 인간의 생명을 귀히 여기고 네팔 대지진 참사에 현장에 3차례에 귀한 손길을 나눠다. 더불어 함께 행복을 나누는 중심에 의료인 회원 여러분이 있다는 생각에 늘 든든하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누리당 강기정 의원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차등수가제가 폐지됐다. 불합리한 의료제도와 관행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 광주의사의 날 해사에 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신발던지기 게임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가족이 참여, 모처럼 화창한 주말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협신문 송성철
무등의림상 시상식에서 홍경표 회장과 임장배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5·18정신 국제화 실천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데 앞장서고,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초대 소장을 맡아 5·18 광주의 정신을 드높인 서정성 원장(광주시 남구·아이안과)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공로상은 헌신적인 의사회 활동과 이웃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전현권 원장(광주시 동구·전산부인과)이, 학술상은 심장질환 연구의 외길을 걷고 있는 정명호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전립선비대증 수술과 비뇨기과학 발전에 앞장선 김철성 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비뇨기과)·고엽제 환자를 위한 효과적 치료법을 제시한 김주오 부장(광주보훈병원 정형외과)이 각각 받았다.

광주의사의 날에는 의료계에서 추무진 의협 회장과 김승완·조국현·박민원 의협고문을 비롯해 최균 의협 중앙윤리위원장·최수용 허정 이정남 광주시의사회 명예회장·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신부안 전남의대 학장·최상준 조선의대 학장·윤택림 전남대병원장·문경래 조선대병원장·조용범 화순전남대병원장·박병란 광주기독병원장·유용상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무소속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김백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강흥규 (주)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특별분회 우승을 차지한  전남대병원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의사회 우승은 남구·광산구가 차지했으며, 동구가 3위, 단결상은 북구, 행운상은 서구가 받았다. 특별분회 준우승은 광주기독병원이, 감투상은 조선대병원이 안았다.

▲ 광주의사의 날 종합우승은 단체 유니폼과 응원팀까지 꾸려 단단한 결속력을 보인 전남대병원이 차지했다.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왼쪽)에게 우승기를 전하고 있는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제공=광주광역시의사회 사무국
홍 회장은 베스트로금융그룹이 4년째 후원하고 있는 장학금 전달식을 열어 임창우(전남의대 4년)·박수현(조선의대 2년) 의대생과 광주지역 중고생 등 10명에게 총 2000만 원을 전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200여명이 넘는 가족이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훌라후프·신발던지기·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개최 장소(남부대)와 개회식 준비도 호평을 받았다.

유용상 한의특위 위원장은 손수 카트를 끌며 올해 출판한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Ⅰ)> 홍보전에 나섰다. 준비한 100여권의 책은 10분 만에 모두 팔렸다.

▲ 유용상 의협 한특위 위원장이 손수 카트를 끌며 올해 출판한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Ⅰ)> 홍보전에 나섰다. 왼쪽부터 임장배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유용상 위원장·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의협신문 송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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