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10년 이내에 현재의 B형간염 유병률이 5%에서 1%이하로 줄어들고, 간암발생도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B형간염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출생하는 신생아의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하는 약 2만4천명의 신생아에 대해 3회 예방접종과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정부가 병의원에 비용을 보조하는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급성 및 만성 B형간염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각각 17명, 16명이며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률은 10∼19세 연령에서 2.2%이고 30세 이상은 5.0%에 달한다.
또한 간암 사망률 세계 1위로 간암발생자의 70%이상이 B형간염에서 기인하고, 이로 인한 보험부담이 연간 770억원(간암 발생 위험도는 정상인의 5.7배)에 이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B형간염의 주원인은 출생시 엄마로부터 전파되는 수직감염이며 이는 적기에 예방조치를 하면 95%이상 예방 가능하다”며 연간 20억이 소요되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의 시행을 통해 간암으로 인한 보험비용 700억원의 질병부담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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