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5일 올 5월 제정될 예정인 '담배규제국제조약'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은 흡연피해 사례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현 추세라면 203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자가 연간 1천만명에 이르게될 것이며 이들 중 85%는 후진국 내지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를 위한 국제조약 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협의회는 "선진국들의 효과적인 담배규제 정책으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국적 담배회사들이 개발도상국가의 담배판매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국가 간의 협력을 촉구했다.
WHO는 이런한 현실을 감안, 1999년 191개 회원국이 참가한 세계보건총회에서 '담배규제국제조약(FCTC)' 제정을 결의하고 공청회와 국가 간 협상을 통해 올 5월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이 조약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난 달 FCTC 통과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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