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참신한 조합의 복합제...시장 반응은?
한미약품, 참신한 조합의 복합제...시장 반응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7.0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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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본디·아모잘탄플러스·구구탐스 다양한 조합
편의성 잡고 신약 출시 효과까지 누려 기대

 
한미약품이 새로운 조합의 복합신약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참신한 조합의 복합제는 신약 출시가 뜸한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마치 신약을 출시한 듯 한 효과를 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비타민D 제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는 골다공증 치료 복합신약 '라본디 캡슐'을 출시했다. 라본디는 SERM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 라록시펜염산염에 비타민D를 결합한 복합제제다. 두 약의 결합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은 참신한 조합으로 꼽힌다.

많은 골다공증 환자가 비타민D를 골다공증 치료제와 복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복합제를 내놨다. 보통 크기가 큰 비타민D를 라록시펜염산염과 결합했지만 한미약품의 '폴리캡' 기술을 적용해 오히려 크기를 줄였다.

지난달 29일에는 ARB계열 암로디핀캠실레이트와 CCB계열 로자르탄칼륨 복합제에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합친 3제 고혈압 복합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를 승인받았다. 역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조합이다.

조만간 출시될 암로디핀, 로자르탄칼륨, 로수바스타틴 3제 복합제도 임상결과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발표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치료를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구구탐스'도 참신한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 비뇨기과학회(AUA)에서 지난 5월 발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군이 보통 발기부전을 겪는 연령층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한미약품의 다양한 복합제 출시는 일종의 '낯설게 하기' 전략이다. 만성질환제로 모두 익숙한 성분이지만 다양한 조합을 통해 참신한 신약으로 환자에게 다가선다. 여러 알을 복용하지 않아도 돼 복약편의성도 커진다.

물론 복합제를 만드는데에도 적지않은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개별 약들이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각자의 약효를 개별약을 복용했을 때만큼 발휘하도록 해야 하는데 폴리캡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약의 약효 기간을 늘리거나 다양한 약의 조합을 가능하도록 하는 랩스커버리같은 '플랫폼' 개발 기술은 한미약품이 잘하는 분야다. 이미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제약사에 치료제를 기술수출했다.

한미약품이 최근 출시했거나 조만간 출시할 다양한 복합제에 대한 의료계와 시장 반응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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