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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암통계 국제공인

서울시암통계 국제공인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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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암발생 통계'가 WHO 산하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의 공인을 받아 세계 암 발생 통계에 수록된다.

서울시지역암등록사업단(주관연구책임자 안윤옥 교수,서울의대 예방의학)은 4일 서울의대 삼성암연구동에서 초대 암등록사업 책임연구자인 김진복 백병원 의료원장, 박재갑 국립암센터원장, 정두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암등록사업 보고서 발표회'를 열고 서울시 암발생 통계(1993~1997)를 공개했다.

안윤옥 교수는 "지역암등록사업은 일정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 모두를 발견하여 관련 자료를 등록하는 질병관리사업의 하나로 암 발생률을 정확하게 산출함으로써 한 지역의 암 발생 수준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시간에 따른 추이와 지역간 암 발생 수준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며 "이번 통계는 학문적 측면은 물론 암질환 관리에 대한 정책적, 질병 예방 사업적 측면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복 백병원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학회에 참석했을 때 우리 나라의 암 발생과 치료가 얼마나 어떻게 되는지 국제 공인을 받은 자료가 없어 제시하지 못했던 뼈에 사무치는 기억이 있다"며 "초대 암등록 책임연구를 맡았던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에도 국제적으로 공인된 암발생 통계를 갖게됐다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공동연구자인 신명희 교수(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가 발표한 '서울시민의 암발생 특성'에 따르면 1993~1997년 총 등록 암환자는 9만2,855건(남자 4만9,663건, 여자 4만3,192건)으로 인구 10만명 당 평균 조발생률(CR)은 남자 186.7, 여자 163.9로 추정됐다. 연령보정 발생률(ASR)은 인구 10만명당 남자 284.9, 여자 172.4였다. 64세까지 암발생 확률은 남자 100명 중 14.6%, 여자는 10.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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