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31일 오후 의협 이촌동 회관 옥상에서 의사 3인 구속 석방을 촉구하는 고공시위를 하고 있다. 최회장은 이날 옥상에서 시위와 더불어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구속된 의사를 접견했다. 이후 의협회관으로 돌아와 일몰까지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의료진들이 고의로 의료과실을 저지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에 대한 보호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의협의 대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구속에 대한 부적절함을 먼저 주장하기 전에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이에 대한 재발 방지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도 현재 삭발 투쟁만큼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전 판독 결과에 대한 확인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이 의료사고 재발을 위한 대책 마련도 의협은 함께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