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지난 6월과 7월 두달간에 걸쳐 전국 대형건물 총 2,825개소를 집중 검사한 결과 111개소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한 냉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원이 전국의 대형 병원과 호텔, 백화점 등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부 대형건물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100㎖당 1,000마리 이상 검출돼 살균소독 및 세정 등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26개 병원중 20개 병원에서도 레지오넬라균이 100㎖당 100~1,000마리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병원 냉각시설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보건원은 오염된 냉각탑수를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골자로 레지오넬라증의 예방 및 관리 방침을 각 시,도에 전달,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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