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윤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회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북미·유럽·아시아 등의 각 대륙 소아소화기영양학회의 연합으로 4년에 한 번 열린다.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소아소화기 영양분과에서 뛰어난 연구결과를 발표한 의학자를 선정,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소윤 교수는 소아청소년기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기관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소아·청소년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최 교수는 소아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서 두뇌 및 성장 발달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갑상샘 기능과의 연관성 연구를 통해 소아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 치료의 중요성과 갑상샘 기능 검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소아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의 경우 자가면역 간염이 아님에도 자가면역항체 중 하나인 항핵항체가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 중증도와 항핵항체 역가와 관련한 인자들에 대해 발표,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했다.
최 교수는 "앞으로도 소아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아들의 치료와 중재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많은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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