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용 제11대 대한신경과의사회장 선출 "자격 논란, 유감"
윤웅용 제11대 대한신경과의사회장 선출 "자격 논란, 유감"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10.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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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처분 받은 적 없어…선관위 통해 '문제없다' 확인받아"
대외협력 강화·현지실사 대응 상설 TF 운영 등 포부 밝혀
대한신경과의사회는 제35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린 10월 31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의사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운용 차기 회장, 사진 가장 오른쪽) ⓒ의협신문
대한신경과의사회는 제35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린 10월 31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의사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사진=(가운데)이은아 대한신경과의사회장, (가장 오른쪽)윤웅용 제11대 차기 대한신경과의사회장)] (사진=홍완기기자) ⓒ의협신문

'자격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윤웅용 후보가 제11대 대한신경과의사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의사회장 선거는 선거 세칙에 따라, 투표 없이 단독 입후보자를 그대로 회장에 추대했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다.

대한신경과의사회는 제35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린 10월 31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의사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웅용 차기 회장은 총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입후보 직후 나왔던 '자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의사 A회원은 윤 후보가 단독 입후보한 직후, 공개적으로 '전문병원' 표방 의혹을 제기, 회장 후보 자격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A회원은 2차례 공개 질의를 통해, 윤 후보자가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재활중점병원·뇌신경계중점병원·뇌신경계질환중점진료' 등을 홈페이지에 표시했고, 이를 보는 환자나 보호자에 따라서는 전문병원으로 오해하거나 혼동할 여지가 있어 보건당국으로부터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를 질의했다.

질의 형식을 띄었지만 '후보가 의료법을 수차례 위반한 정황이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는 등 사실상 고발성이 짙은 질의가 이어졌다.

A회원은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에 출마한 후보에게 의료법 준수와 도덕성은 가장 기본이 되는 요건"이라며 지속해서 회장 후보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웅용 차기 회장은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2019년도에 보건소에서 6차례 홈페이지 문구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다. 정정해달라는 공문이었다"며 "해당 문구는 이미 조치를 취했다. 벌금이나 면허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공보 담당 직원이 갑자기 사퇴하는 등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다. 이 부분은 저의 불찰이다"라면서 "하지만 이후 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 이후 등록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료 때문에 바빠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었다. 이런 부분까지 관심을 가질 열정이라면, 신경과의사회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같이 일을 해보는 게 어떨지 여쭤보고 싶다"면서 다소 불편했던 심경을 표했다.

현 집행부는 이번에 회장 자격 논란을 제기한 회원이 직접 민원을 제기했을 것이라는 간접적 추측과 함께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은아 현 신경과의사회장은 "시정조치의 경우, 보건소에 직접 민원 한 사람과 민원을 받은 사람만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민원 내용을 보면, 처벌까지 이어진 사안이 아니다. 이 정도로 상세히 알고 있다는 것에 의문"이라면서 이번에 후보자격 문제를 제기한 회원이 직접 민원을 했을 거라는 의구심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관련 문제는 선관위에서 검토한 내용으로, 등록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진 사안"이라며 "다른 과가 아닌 같은 신경과 회원이 이런 민원을 했다는 데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대외협력 강화·현지실사 대응 상설 TF 운영 등 포부

대한신경과의사회는 10월 31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제35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홍완기기자)ⓒ의협신문
대한신경과의사회는 10월 31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제35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홍완기기자)ⓒ의협신문

윤웅용 차기 회장은 "변화의 바람에 부응하고, 의사회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일하려 한다"며 "외부적으로는 의사회 위상을 증진시키고, 내부적으로는 의사회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외부 기관과의 유기적 관계를 확립해 의사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의협, 대개협, 신경과학회, 지학회 등과 능동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원활한 소통을 해나갈 것을 다짐하는 한편, 정부 여러 기관과의 대관 업무 시스템 마련 계획을 전했다.

윤 차기 회장은 "현지 확인과 실사 등이 나오는 경우 회원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의사회 내 상설 TF팀을 구성하겠다"며 언론 홍보 활동 강화, 대외업무 담당 임원직 신설, 학술대회 내 정책문제 강의·토론 강화 등의 세부 계획도 알렸다.

내부 시스템 정립을 위해서는 "학회와 함께 전담팀을 만들어 신경과의 새로운 진료영역을 넓히겠다"면서 "의료 정책·제도, 법안으로부터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외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개원의·봉직의 등 각 회원 위치에 따른 맞춤형 지원 확대, SNS 활성화 등 정보 교류 활성화 등 계획도 함께 전했다.

윤 차기 회장은 "앞으로 회원분들께 여러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 그때마다 회원분들의 다재다능한 역량이 크게 발휘되길 기대한다"며 "혁신과 비전이 있는, 신바람 나는 위풍당당한,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신경과의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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