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통증학회 첫 학술대회..."통증치료, 빈 퍼즐에 관심"
정맥통증학회 첫 학술대회..."통증치료, 빈 퍼즐에 관심"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12.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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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심 증가에 자신 얻어...임상근거 축적·세계학회 보고 계획"
무분별 시술·수술 경계..."경험·연구 없이 일방 비판·반대 안타까워"
지난 5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span class='searchWord'>AI</span>홀에서 열린 대한정맥통증학회 1차 학술대회. ⓒ의협신문
지난 5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AI홀에서 열린 대한정맥통증학회 1차 학술대회. ⓒ의협신문

상당수 난치·만성통증의 원인이 정맥부전에서 기인한다는 전제하에 다양한 임상증상 치료와 체계적 연구를 지향하는 대한정맥통증학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일반적으로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신경과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통증질환 치료 대안으로 제시된 정맥부전 치료가 논란에도 의료현장 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정맥통증학회는 지난해 1월 12일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고, 6일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열린 학술대회에는 대략 400여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 초대 회장. ⓒ의협신문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 초대 회장. ⓒ의협신문

노환규 정맥통증학회 초대 회장은 학술대회 기자회견에서 "그간 몇몇 의사들의 원맨쇼 수준의 정맥통증 치료에 대한 임상경험이 공유됐는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입문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난치·만성통증에 대한 정맥부전 치료가 더이상 소수의 주장이 아닌 다수의 경험으로 간접적으로 의학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 의학적 근거를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아직도 적지 않은 의사들이 정맥통증, 절임, 결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정맥부전 치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연구도 경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비판하고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맥부전 치료가 일반화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노 회장은 "많은 통증의 해결책은 이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학술대회 축사를 이상철 전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했다. 이 교수는 그간 비어있던 통증치료의 퍼즐을 정맥부전 치료가 메울 가응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 전 세계의 통증학 트렌드가 기존 혈액순환 치료에서 정맥부전 치료로 전환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정맥부전 치료를 시작한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공통적 의문이 족저근막염이 과연 존재하는가하는 것이며, 척추협착증 수술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사례들의 상당수는 정맥부전 치료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미 해외에서는 '하지정맥류' 대신 '만성정맥부전'이라는 용어가 일반화하고 있다. 인식은 매우 뒤졌는데, 임상과 연구에서는 가장 앞서고 있다"면서 "이 차이를 뛰어 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큰 혈관의 정맥부전에만 관심이 있고, 작은 혈관에 대한 연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학회에서 빨리 연구해 세계학회에도 보고하고 널리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의학계가 통증치료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정맥부전 환자 통증치료에 맞춰야 한다. 환자가 너무 많고 간단한 혈관질환으로도 심한 통증을 앓기 때문에 혈관외과 의사들이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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