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길병원, 글로벌시장 공략 국산의료기기 마중물될까

길병원, 글로벌시장 공략 국산의료기기 마중물될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6.13 13:5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첫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지정
교육·훈련·지원 수행…제품 인지도 상승·상용화 연결에 중점
김선태 센터장 "사용자에게 충분한 국산의료기기 경험 제공"

가천대 길병원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5년간 모두 158억원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의 목표는 실제 사용자들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 상승과 함께 상용화로 연결하는 데 있다.
가천대 길병원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5년간 모두 158억원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의 목표는 실제 사용자들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 상승과 함께 상용화로 연결하는 데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통하는 국산의료기기 개발이 길병원에서 이뤄질 수 있을까.

가천대 길병원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길병원은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전국에서 두 곳(인천·성남)뿐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에 국내 처음으로 지정됐다. 

5년간 모두 158억원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의 목표는 실제 사용자들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 상승과 함께 상용화로 연결하는 데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의료기기 과제는 R&D·임상시험 등 제품 개발과 임상적 검증에 집중됐다. 그러나 판매의 마지막 단계인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과 교육, 전시·홍보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국내 최초로 추친하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전시 등이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의료진·해외 연수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구매 및 활성화로 연계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충북 오송)와 올림푸스 트레이닝센터(인천 송도) 등이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경험을 제공하고 신제품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대규모 교육·훈련 인프라는 아직까지 갖춰지지 않았다. 

이번 사업에 따라 국산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광역형 센터가 인천과 성남에 지정됨으로써 국산의료기기 회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선태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장(이비인후과)은 "길병원에서 쌓은 5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형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국산의료기기를 위해 더 없는 교육·훈련·홍보의 장이 돼 국산의료기기의 글로벌 판매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길병원 의료기기센터는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최소침습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모의수술실·성능평가실·교육훈련실 등을 갖추고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해 운영했다. 

5년간 총 60여건의 트레이닝을 진행해 왔으며 참여한 의료진 수는 총 656명이었다. 글로벌 의료기기 트레이닝으로서 러시아·몽골·중국·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베트남·파푸아뉴기니 등 해외 의료진 및 바이어 대상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트레이닝과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성능평가·사용 적합성 테스트를 함께 시행해 호응을 받았다. 

김선태 센터장은 "의료진에게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해외 의료진에게도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이같은 길병원의 꾸준한 노력과 성과가 쌓이면서 국내에서도 광역형 교육·훈련지원센터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됐고 이번에 과제가 탄생되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에는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테크노파크·노터스·인천시의사회·인천시치과의사회·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