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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복음병원 러시아총영사관과 자매결연

고신대 복음병원 러시아총영사관과 자매결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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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복음병원은 15일 주부산 러시아총영사관과 의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상호노력하는 한편 양국 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국내 병원 중 주한 외국공관과 최초로 의료 서비스제공을 매개로 한 이날 자매결연식은 오전 11시 복음병원 3동 회의실에서 러시아 총영사관에서 바쳬슬라브 쭈삐꼬브(Vlacheslav P. Tsupikov) 총영사와 싸끼도브 이꼬리 영사 및 복음병원 전병찬 원장을 비롯 이충한 의무부총장·김위진 노동조합 지부장·문창우 교수협의회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 원장은 인사를 통해 "이번 자매결연이, 복음병원이 아시아허브병원으로 도약하는 첫 걸음으로 기억되도록 할 것이며, 향후 양국 국민들에 대한 진료 서비스는 물론이고 비교 우위에 있는 의료기술 교류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쭈삐꼬브 총영사는 "자매결연을 통해 부산이 국제적 도시로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개설될 외국인클리닉을 통해 양국간 관계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외국공관과의 의료 자매결연은 국제화·세계화의 추세에서 향후 우리나라의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병원들의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상호협력을 통한 의료 교류는 물론 암치료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러시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신대 복음병원은 이번 자매결연에 이어 다른 나라 외교기관과도 의료협정을 체결해 우리나라에 장기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진료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외국인전용 외래진료실 등을 개설해 동남아 각국의 암환자를 유치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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