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식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가 내분비계 종양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박경식 교수는 2017년 11월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2019년 3월 100례에 이어 올해 4월 25일 400례를 이뤘다. 수술 비율로는 갑상선암 366건, 부신 종양 34건이다.
박경식 교수는 "로봇수술만으로 400례를 집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갑상선암, 부신 종양으로 고민하는 많은 환자분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식 교수는 우리 몸의 호르몬을 생성하는 두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흉터는 최소화하는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 시 양측 겨드랑이 주름이나 유륜 부위에 1cm 정도만 절개해 치료하는 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절개법은 좌우 갑상선을 동시에 확인하면서 15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하고 성대 주위 신경까지 관찰할 수 있어, 목소리와 부갑상선 기능 보존에 효과적이다. 또 부신종양 수술에서도 출혈은 최소화하고 기능은 보존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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