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철 당뇨병학회 이사장(사진·연세의료원 내과학)은 당뇨병학회가 앞으로 역점을 둬 추진할 사업과 차기 IDF 유치의 성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얼마전 IDF의 서울 유치가 무산돼 학회 내부적으로 입은 손실을 학회 활성화를 통해 회복하겠다는 의지다.때문에 당뇨병학회는 올해 몇 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 학회의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당뇨병학회가 세계적인 대열에 들어설 수 있는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시스템을 계발하는 등 학문적 연구를 활성화시킬 예정입니다"라는 이 이사장은 연구를 위한 재정지원뿐 아니라 국내 학술대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어세션을 신설, 국내 연자들이 세계화 대열에 들어서는데 손색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학회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영어세션을 둘 예정입니다.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것이며 학회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는데도 주력할 것입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무엇보다 당뇨병학회가 중점을 둬 추진키로 한 분야는 연구.학회의 기존 소위원회를 활성화시켜 고유 데이터 작성은 물론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 이사장은 "당뇨병학회에서 추진중인 '한국인의 당뇨병 연구'에 관한 역학과 통계자료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역학·진단·치료 소위원회를 활성화할 것입니다"라며 연구 강화의 의지를 밝혔다.
실제 당뇨병학회는 지난 2월 '전국민 대상 당뇨병 역학조사'보고서를 발간, 앞으로 추진할 당뇨병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연구활성화를 통한 내부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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