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길'을 통해서는 처음 지원된 용천의료지원단 의약품은 지난 달 27일부터 실무단이 18개 제약사들로부터 기증받거나 구입한 26억원 상당의 품목으로 점안액과 생리식염수 및 소모품 등을 합쳐 약 80톤.
의료지원단의 의약품을 실은 전세기는 4일 오후 평양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의협과 병협을 중심으로 한 범의료계 용천의료지원단은 각 보건의료단체들과 함께 용천 참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게 됐으며, 앞으로 의협이 전개할 대북 동포 지원 사업에도 탄력적으로 뒷받침 할 전망이다.
실제 이번 용천 참사 지원에 나선 실무단(단장 권용진 의협 사회참여이사)은 사고 발생 당시 의료인력을 파견하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신속하게 구호 의약품을 확보, 언제든지 구호 의약품이 북에 전달될 수 있도록 의약품 분류 및 발송체계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 정부와의 신속한 연락을 통해 지원단의 움직임도 가볍게 했다.
의료지원단은 회원들의 관심과 성의로 마련된 의약품을 계기로 용천 주민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으며, 용천지역에 더이상의 의료지원이 필요없다고 판단될 때까지 실무단을 지속 가동·용천에 관심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권용진 단장은 의료지원단에 자원의사를 밝혀 준 회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동 회원이 향후 구성될 의료지원단에도 동참할 의사를 확인하는 데로 의료지원단 회원들과의 교류를 지속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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