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대학 구조조정 강도높게 추진할 것"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6~7개가 추가로 신설될 전망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지난 18일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 총장 협의회에 참석, "지난해 의학교육입문시험(MEET)과 치의학교육입문시험(DEET)이 순조롭게 진행돼 2005학년도에 4개 의학전문대학원과 5개의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출범했다"며 "당초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던 16개 대학들 이외에도 6~7개 대학들이 추가로 전환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들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행·재정 지원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대학원 육성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의학 전문대학원은 올해 가천의대·경희대·건국대·충북대가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국립경상대·경북대·부산대·전북대·포천중문의대 등 5개 대학이, 오는 2007년에는 이화여대·충남대가 각각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 부총리는 대학 구조개혁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대학 구조개혁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대학이 개혁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도록 지원책과 불이익을 동시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먼저 교육수요자가 학교를 올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미충원율, 교원확보율, 졸업생 취업률 등 대학의 정보를 공시하고, 대학에 대한 엄정한 평가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대학구조개혁추진본부'를 출범시키고 ▲국립대학 통폐합 ▲대학·대학원 구조개혁 ▲사립대학간 M&A 및 구조개혁 지원(통·폐합 포함) ▲국립대학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