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사회는 7일 오후 5시 부산시청앞 광장에서 '참의료 실천을 위한 부산지역 한마당' 대회를 열고 의료정책 실정에 대한 정부의 대국민 사과와 구속자 석방을 비롯 의료계의 12개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부산지역 개원의,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시민 등 5천여명은 3시간여 동안 한데 어울려 국민 건강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을 정부당국에 요구했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김규택 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의약분업에 대해 무지하고 편향된 시각을 가진 일부 시민단체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의 주장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해 왔다"며 "잘못된 의료제도는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불행을 가져다 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집회에서 최광웅 부산시의사회 회장직무대행은 "의료에 대한 정부관료들의 잘못된 생각이 의사들로 하여금 길거리로 나서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7일 오후 6시 진주 경상의대 칠암동 캠퍼스에서 '경남지역 의료인의 밤' 대회를 열고 경남 의사의 대동단결을 재확인했다.
도의사회가 주최하고 경상대병원전공의비상대책위원회, 마산 삼성병원전공의비대위, 경상의대투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대회는 1천여명의 개원의, 의대 교수, 봉직의, 전공의, 의대생, 가족 등이 참여 올바른 의료개혁의 의지를 다졌다.
1, 2부 행사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연극이 펼쳐졌으며, 3부 행사에서는 전공의, 학생, 교수, 개원의, 봉직의 대표의 투쟁 결의와 경과보고가 열렸고, 성종화 경남 전공의 비대위원장의 투쟁 결의문 낭독과 의권쟁취 불꽃 점화식 및 촛불의식이 이어지면서 경남 의사와 학생의 하나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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