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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고혈압전문가 16인 모여 무엇에 '합의'했나?

아시아 고혈압전문가 16인 모여 무엇에 '합의'했나?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5.06.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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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고혈압학회 중 '뇌졸중 예방' 관해 토의
"뇌졸중 예방에는 혈압조절이 최우선" 결론 도출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의사와 정부가 적극적인 혈압조절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이 아시아 고혈압 전문가 회의를 통해 도출됐다.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 기간동안 한국·중국·일본 등 8개국의 고혈압·심장학·신경학 등 분야 전문가 16인은 '아시아지역 고혈압환자들의 뇌졸중 예방에 관한 합의'라는 제목의 회의를 갖고 뇌졸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합의 내용을 2일 20여명의 의약관련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는 아시아에서 뇌졸중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뇌졸중 위험 요인인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역설했다.

또한 "아시아 의사들이 혈압조절 이상의 이점을 고려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정부를 상대로 이와 같은 내용을 알리고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혈압조절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일 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혈압 외 위험인자들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국내 고혈압환자에서 10년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남자의 경우 13∼36%, 여자는 6∼49%라는 국내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회의는 한국MSD의 본사인 미국 머크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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