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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망막질환자 급증

당뇨병성 망막질환자 급증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10.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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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형광안저촬영검사' 3만 3686건 분석
인구의 노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가 큰 원인

망막을 비롯한 눈의 뒷부분 질환의 진단 및 치료방침을 정하는데 유용한 검사인 형광안저촬영검사(FAG)가 최근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안과병원이 1999년부터 2005년 8월 31일까지 5년 동안 시행한 형광안저촬영검사 3만 3686건을 조사한 결과, 1999년 2369건에서 2004년 8554건으로 3.6배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9634명(29%)로 가장 많았고, 50대 7584명(23%), 40대 6447명(19%), 70대 4001명(12%), 30대 3267명(10%) 순을 보였다.

검사결과 당뇨병성 망막증이 가장 많았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검사를 받은 387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당뇨병성 망막증이 969명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중심성 장액 맥락망막병증 392명, 망막정맥폐쇄 330명, 연령관련 황반변성 263명, 유리체 출혈 249명으로 조사됐다.

망막의 혈류순환을 비롯해 망막·맥락막 질환에 의한 눈의 변화를 알아내는데 필수적인 이 검사법은 1960년 처음 국내에 도입됐다.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이태곤 교수는 "형광안저촬영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망막센터의 확장과도 관련이 있지만, 인구의 노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망막질환자의 증가에 더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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