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활동 지원 공로...베데스다 현악 4중주단과 공동으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과 베데스다 현악 4중단이 11월 16일 오전 11시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메세나 대상 시상식에서 'Arts&Business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기업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이 상을 수상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사회복지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의 장애인 등에게 문화예술적 잠재력을 일깨워주고자 2001년부터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음악·연극·사진 등에 필요한 기자재는 물론 운영비·강사비를 지원했으며, 특히 공동수상을 한 베데스다 현악 4중단도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제2의 베데스다가 탄생할 수 있도록 재능있는 꿈나무를 발굴, 육성시키고 있는 점이 크게 인정됐다. 또 서울아산병원내에, 병원계에서는 최초로 무료 갤러리를 운영해 왔으며, 각종 음악회 등 문화 공연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은총의 샘'이라는 뜻의 베데스다 현악 4중주단은 1976년 창단 이래 미국·일본·중국 등을 비롯 국내외에서 700여회의 공연을 갖은 베테랑 연주단이다. 차인홍·이강일(바이올린)·신종호(비올라)·이종현(첼로) 씨 등 단원 4명이 모두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이들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유학을 다녀온 뒤 지금까지 탈북자 정착지원 기관인 하나원과 국립소록도병원을 비롯 소년원·산골 분교 등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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