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환자 9.63명 유행기준치 앞질러
인천·울산 환자발생률 높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이 51주(12월11일~17일)에 유행기준치 7.5명(1천명당)보다 많은 9.63명을 기록,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의사환자 발생연령대는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7~19세)이 43.2%로 가장 많았고 취학 전 아동(3~6세)이 21.8%, 청장년층(20~49세) 19.5%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의사환자 발생률은 울산이 14.4%로 가장 높고 인천이 14.07%로 그 뒤를 이었다.
의사환자 발생률과 함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발생률도 총 172 발생건수 중 인천이 76건, 울산이 61건으로 발생률 1·2위를 차지해 인천과 울산지역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와 관리방안이 집중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72건 중 167건은 H1N1형으로, 5건은 H3N2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두 가지 바이러스는 WHO가 이번 겨울에 유행할 것을 예측, 올해 생산된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벌이고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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