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환자 97% 암세포 성장 호르몬 조절
전립선암치료제 루피어데포주의 4상 임상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거세수준 이하로 유지되는 등 약효와 안전성이 재입증됐다고 이 제품의 판매사인 대웅제약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루피어데포주(초산루프롤라이드)를 12주간 투여한 결과, 전체 환자의 97%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거세수준(50ng/dl) 이하로 유지됐다.
또 PSA(전립선특이항원) 농도도 76.88ng/ml에서 정상수치보다 밑도는 3.59ng/ml로 약 95% 이상 감소했다.
이번 4상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등 13개 병원에서 12주 동안 9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를 지난 1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정문기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교수는 "안전성 평가결과 중대한 이상약물 반응이 전혀 없어 안전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루피어데포주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서방형 분무건조 제법을 이용해 개발됐으며, 젤라틴이 함유되지 않아 안전성이 높고 약물 지속성과 생산효율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회사측은 접종이 간편하고 외부 오염 및 이물질 유입으로부터 안전한 프리필드 제형 및 3개월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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