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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기지개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기지개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7.03.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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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와 연계…160만평에 업체·병원·대학 등 종합단지
2020년 수출액 71억·생산액 8조원대 기대효과 제시

▲ 원주시는 지난 15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계획 발표회'를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원도 원주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원주시는 KIMES 2007 기간 중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계획 발표회'를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통령 직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미 조성된 기존 의료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정부가 추가 지원하는 모델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원주기업도시와 연계해 약 16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병원·임상/전임상센터 등 10여개의 지원센터와 국제비즈니스타워·국책연구소·의료관련 전문대학원·의료박물관·주거 및 레저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단지를 표방한다.

시는 핵심산업인 첨단의료기기산업을 기반으로, 노인질환 중심의 고령친화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U-health를 선도하는 첨단의료기기의 개발과 나노·바이오 의약개발을 위한 혁신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세계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혁신클러스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시 관계자는 "원주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다면, 삶의 질 향상·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사업과 국토균형발전정책 등 참여정부 핵심 정책사업들을 동시에 성공시킬 수 있는 Win-Win전략이 될 것"이라며 "더욱이 의료기기산업은 원주가 전략적인 특화산업으로 육성해왔고 그동안 '전국 7대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 지정, 지역특화 발전특구 대통령 표창 수상 등 그 성과를 인정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시설투자비·운영비 등이 4106억원인데 비해 기업의 부가가치와 운영수입 등이 12배 높은 4조 9529억원을 상회하는 등 비용대비 편익이 높아(순현재가치 4조5432억원)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데 경제적 타당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재 입주 업체수 75개, 수출액 2억5100만 달러, 생산액 3570억원, 고용인원 1729명에서 2020년 입주업체 434개, 수출액 71억3000만 달러, 생산액 8조3880억원, 고용인원 2만5455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박종석 원주시 경제환경국장은 "지금까지 외국계 컨설팅 업체와 함께 원주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추진해오는 등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오늘 처음으로 구체적인 구축 및 운영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만큼, 앞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정창영 원주시 유치위원회 위원장·김대기 강원도 정무부지사 등 지역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의료기기업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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