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본인부담 면제방안도 마련
제주도의사회가 태풍 '나리'로 피해입은 의료기관 및 도민들의 힘겨움을 덜어주기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섰다.또 수재민들에 대한 외래진료비중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제주도의사회는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의료기관의 피해도 크지만, 도민들도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이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니 적극 참여해 달라"는 공문을 도내 의료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모금금액은 회장 100만원, 임원 10만원 이상, 회원당 5만원 이상으로 정했다.제주도의사회는 10월 13일까지 성금을 모금해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 및 도민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다른 기관으로 추가로 기탁하고 싶은 사람은 받을 대상자를 지정해 지적기탁할 수 있다는 안내도 했다.제주도의사회는 "특히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 대한 지정기탁을 해 달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수재민들이 무료 진료소 등을 찾을 겨를이 없는 것을 감안해, 아예 의료기관에서 수재민들에 한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원대은 제주도의사회장은 "성금 외에도 수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마련, 현재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과반수의 회원이 찬성하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