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로디핀 말레이트 제제 약가재평가 결과
염기 다른 '아모디핀'은 평가 보류키로
'암로디핀 말레이트' 성분 고혈압약들의 가격이 크게 내려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암로디핀 말레이트 제품의 가격을 재평가해 40% 인하하기로 했다고 인터넷 전문지 데일리팜이 보도했다. 환율변동을 감안하고 외국약가를 비교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제품들 중에는 '스카드(SK케미칼)', '애니디핀(종근당)', '암로핀(유한양행)'등 다빈도 처방 의약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의 현재 약가는 300원대 후반에서 400원 초반으로 40% 인하가 적용되면 200원 중반대로 가격이 뚝 떨어진다.
한편 암로디핀 캄실레이트 성분으로 염기가 다른 '아모디핀(한미약품)'은 이번 재평가에서 제외됐다.
이 성분은 국내에서 개발된 만큼, 비교할 외국 약가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후 복지부가 개량신약 재평가 기준을 마련할 때까지 심의를 보류하기로 했다.
새로 바뀐 약가는 복지부 건정심을 거쳐 4월 1일자로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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