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로리무스' 성분 면역억제제…관련 임상 조기중단
면역억제제 써티칸(에베로리무스)이 진행성 신장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중단된 연구결과 밝혀졌다.
'RECORD-1(Renal Cell cancer treatment with Oral RAD001 given Daily)'이란 이름의 이번 임상 3상 연구는 진행성 신장암 환자 400명 대상으로 진행중이었다.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는 에베로리무스의 이익이 확실한 것으로 파악되자 연구를 중단시키고 위약군도 에베로리무스를 복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노바티스측이 2월 28일 발표했다.
경구약인 에베로리무스는 이번 연구에서 신장암 환자의 질병 진행없는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측은 올 하반기 관련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신청 절차를 전세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긍정적인 결과는 지난해 에베로리무스가 신경내분비 종양(neuroendocrine tumors)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 후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에베로리무스는 심장 및 신장 이식 환자에서 장기거부반응 예방을 위한 면역억제제로 한국을 포함 주요 국가에서 이미 사용중인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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