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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건강과 수면장애

수면건강과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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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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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스 J. 엡스타인 지음/박용한·신은경 옮김 조윤커뮤니케이션 펴냄 1만 6000원
잠에 대한 중요성은 오랫동안 굳어진 우리의 말습관 속에도 녹아있다.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안녕히 주무셨어요?" "기침하셨습니까?" 등은 잠을 얼마나 잘 잤는가에 대한 염려의 다른 표현이다.

어떤 밤은 잠이 잘오고, 밤새 깨지 않고 잘잔다. 밤새 단잠을 자고 깨어나면 기분이 좋다. 그러나 어떤 밤은 잠이 천천히 오거나 이른 아침까지 잠을 못잔다. 흔히 이럴 때면 원치 않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난다. 우선 알람소리에 잠을 못깨고 아침식사 내내 사소한 일로 언쟁을 벌이기도 한다. 직장에서 정상적으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열의가 없어지고 퇴근해서 집에서는 저녁 먹자마자 졸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다가온 잠자리는 또 뒤척이며 불편하다. 어쩌면 그렇게도 정확히 나빠지는가?

현대의학에서도 잠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잠만 잘자도 건강하다는 것이고 잠을 못 잔다는 것은 신체나 정신적으로 질병이 있다는 신호가 된다.

로렌스 J. 엡스타인 하버드의대 교수(호흡기내과·수면연구가)가 펴낸 <수면건강과 수면장애>는 수면장애로부터 비롯되는 각종 증상 및 질환에 대해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에 대한 확실한 극복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수면이 생명체의 신비로운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재충전하는 과정이기에 인위적으로 조작되기 보다 신체의 자동메카니즘에 의해 이뤄지는 호흡과 같은 필수 현상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수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음주나 수면제에 의존하는 수면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순리적인 수면을 찾도록 도움준다. 또한 불면증이나 수면 장애에 대한 체계적이고 충분한 지식이 없는 환자에게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을 알려줌으로써 수면장애를 이겨나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수면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수면장애 치료법 등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숙면의 중요성 ▲수면중 일어나는 일 ▲필요한 수면시간 ▲연령별 수면법 ▲수면의 허와 실 ▲숙면을 취하는 6단계 ▲증상 ▲불면증과 행동치료 ▲치료약 ▲대체요법 ▲호흡장애 ▲운동장애 ▲기면병 ▲사건수명 ▲수면시간 장애 ▲어린이 수면법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과 약물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옮긴 박용한 원장(제주·박신경과의원)은 이 책에 대해 "수면장애 환자나 일반인은 물론 의대생·의사 등 전문인도 읽을만한 수면건강 지침서"라고 말했다(☎02-730-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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