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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은행에 유전정보 없다?

유전자은행에 유전정보 없다?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10.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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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은행 상당 수 부실 운영
심재철 "표준 관리·운영지침 마련 필요"

미래 생명과학기술의 핵심분야인 유전학 발전을 위해 설립된 유전자은행이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 부터 제출받은 '유전자은행 운영실태 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개 은행 중 7개 은행이 검체를 단순히 보관하는 기능밖에 없거나 아예 검체나 유전자 정보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2006년 말까지 허가된 19개 은행에 대해 2006년 8월부터 2007년 2월까지 2차에 걸쳐 기관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4개소는 검체의 단순보관 기능에 국한돼 있고, 3개소는 보관된 검체나 유전자정보가 없었다.

또 특정인의 유전정보를 다루는 은행의 특성을 감안할 때 시설 및 장비를 은행전용으로 사용해야 되지만, 9개 은행에서는 일부 장비를 타 기관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개 은행의 경우에는 검사대상물 저장장비를 타 기관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9개 은행은 기관위원회 심의 실적이 전혀 없었고, 유전정보 보안에도 허점을 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은 유전자은행의 표준화된 관리·운영 지침 등 조속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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