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우리나라 국민 암예방 인지도 높다

우리나라 국민 암예방 인지도 높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10.22 10:0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 암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국민들의 암예방 인지도 및 암검진 수검률이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21일 우리나라 국민의 암예방에 관한 인지도가 국제암연맹(UICC)에서 조사한 고소득 국가의 인지율 보다 최소 4~25%까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암센터가 2007년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인구비례 표본추출)을 대상으로 암 예방 인지도 및 실천도 수준, 암검진 평생 수검률 등에 대한 항목을 조사한 결과와 국제암퇴치연맹(UICC)에서 29개국 18세 이상 성인 2만 99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암발생 위험 인자 중에 흡연이 암을 발생시킨다고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98%로 고소득 국가의 94%, 중간소득 국가의 90%이고, 저소득 국가의 69%보다 더 높았다.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암 위험 인자인지에 대한 인식도 우리나라가 84%로 고소득 국가의 59%보다 훨씬 높았다.

또 국립암센터가 2007년 전국의 만 40세 이상 남자, 만 30세 이상 여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민 암검진 수검행태 결과와 국제암퇴치연맹(UICC)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평생수검률은 58.9%로 고소득 국가 65%, 중간소득 국가 30%, 저소득 국가 11%와 비교해 세계수준에 근접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암검진 평생수검률과 달리 주기적으로 암검진을 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45.6%로 아직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박은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은 "일회성 암검진 수검은 국제수준에 도달했으나, 정기적인 암검진의 실천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국민들이 건강할 때 주기적으로 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