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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탄력 받다

해외환자 유치…탄력 받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11.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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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2008년 국제 의료관광 컨퍼런스 열려
의료관광 최신 동향 교류…고부가가치 새로운 타진

최근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로써 급부상 하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 차원에서도 국내 의료수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이 탄력을 받고 있다.

또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정부 및 관련단체의 다각적인 노력의 성과로 올해만 4만여명의 해외환자들이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등 성과가 보이고 있어 의료산업, 특히 의료관광이 신성장동력산업에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9일~21일까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08년 국제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의료관광 최신 동향과 국내외 의료관광 선두 주자들로부터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16개국 의료관광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해외 주요 바이어 및 강연자와 국내 의료관광 업체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한국 의료관광 홍보와 상품 취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부산시, 세브란스병원, 청심국제병원, 영남대병원, 제주개발센터 등 관련 지자체 및 의료기관이 참가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띤 유치 홍보전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연자들이 ▲향후 의료관광의 나아갈 길(시장기회, 위험요소의 도전들) ▲국제 환자의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서 의료기관이 알아야 할 것 ▲해운산업의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의 의료관광 ▲의료관광-안전과 건강상의 고려사항 ▲의료관광에서의 책임, 장애물 및 건강보험의 문제 ▲국경을 초월한 치료에 있어서의 도전 ▲의료관광을 건강관련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국제환자에게 가치있는 서비스 제공자가 되기 위한 도전과 요구 ▲의료관광의 내일-사업 통합과 프로세스 관리 등의 주제를 각각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 의료서비스 제공자 및 관련 업체들이 안목 있는 국제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환대 산업으로부터 무엇을 배울것인지, 해외 의료서비스 및 파트너 선정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다양한 의료관광객 요인의 요구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해서도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관광공사 엄경섭 관광테크놀로지본부장은 "국내 의료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의료관광에 대한 고민이 적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의료기관·여행사 등 관련단체들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영국·러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5개국의 경우 의료진 및 언론사 관계자들을 이번 행사에 초청해 국내의 의료수준을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팸투어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의료시설·서비스 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엄 본부장은 또 "그동안 미국·러시아·홍콩을 순회하면서 국내의 의료수준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실제로 해외환자들이 국내 의료기관을 찾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의료관광안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산업지원본부장은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한 결과 지난해 1만6000여명에 그쳤던 해외환자 유치가 올해 8월기준 3만9000여명이나 됐다"며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현재 복지부는 해외환자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법안을 개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환자 유치 알선을 허용해 주는 것 등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복지부와 함께 연구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의료기관에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는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해외환자 유치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외 참가자들은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 세브란스병원, 우리들병원, 한양대학병원, 삼성의료원 등 서울 및 근교의 10개 주요 병의원과 대구·부산·제주의 주요 병원을 대상으로 답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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