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새 의학용어집 '현실성' 존중했다

새 의학용어집 '현실성' 존중했다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9.04.08 17:5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판 8일 출판기념회..5만580개 의학용어 정리

▲ 의학용어집 출판기념회에 온 참석자들이 '의학용어집 제5판'을 보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모두 5만580개의 의학용어를 다듬은 '의학용어집 제 5판'이 발간됐다.

2001년에 발간된 4집까지의 의학용어 작업이 획기적인 토박이 한글화 였다면 5판의 전체적인 흐름은 순수한 해부학 용어는 우리말 용어로 하되 임상에서 실제 쓰이는 의학용어를 최대한 존중하려한 것이 특징이다.

5판 작업은 2006년 4월 의학용어실무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돼 대한의사협회 100주년에 맞춰 통상 7~8년의 작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 3년만에 완성됐다.

의학용어실무위원회(위원장 강종명 한양의대 교수)는 우리말 용어를 만드는 것에 대한 큰 원칙에는 동의했으나 그 과정이 너무 급격해 한자용어 사용에 익숙한 기성세대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판단, 5판에서는 전문학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함으로써 언어사용의 현실성을 반영했다.

이전의 4집에선 한글화 작업이 대대적으로 수행돼 3판에 없던 용어가 5000개 이상 들어갔고, 기존에 있던 용어도 새 용어로 대치 내지 배열순서 바뀜이 2000개 이상이었으나 5판은 이전에 삭제된 한자식 우리 용어를 대폭 복원했다.

강종명 의학용어실무위원장은 "쉬운 한글 용어 채택의 정신은 살리되 생소한 한글용어에 불편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기존의 한자어 용어를 가능한 되살려 병기했으며, 4집 및 필수의학용어집에서 번역에 오류가 있는 용어를 수정하고, 전문학회의 의견을 수렴·반영한다"는 3가지 기본원칙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학용어집 5집 출판기념회가 채종일 의학용어위원장(의협 학술이사)의 사회로 8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주수호 의협 회장이 인사말에 이어 용어집 작업에 애써온 강종명 실무위원장를 비롯해 지제근·정인혁 자문위원과 실무위원 전원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출판을 맡은 아카데미아 주용진 사장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실무위원장 ▲강종명 (한양의대 내과)
실무위원 ▲ 강현화 (연세대학교 국문과)▲ 김임렬 (계요병원 신경정신과) ▲ 김주한 (한양의대 신경과)
▲ 류경남 (경희의대 영상의학과) ▲손승국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외과) ▲송영빈 (이화여대 인문외국어학부) ▲이원복 (중앙의대 해부학교실)▲ 이종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자문위원 ▲ 지제근 (서울의대 명예교수) ▲정인혁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구입문의처:도서출판 아카데미아 02) 576-0922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