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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교직원 만족도' 조사 "주목"

고려대의료원, '교직원 만족도' 조사 "주목"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8.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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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프라 및 직원복지 개선 위한 노력 결실 맺어

국내 대형 의료기관 가운데 드물게 고려대의료원이 대대적인 내부 교직원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이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 수치가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오동주 고려대 의무부총장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30일까지 632명(2008년 상반기), 올해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563명(2008년 하반기) 등 모두 119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통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 점수가 상반기 68.8점에서 하반기 74.0점으로 5.2점 상승해 7.5%의 만족도 증가를 보였다.

산하 기관별로도 안암병원 4.2점·구로병원 5.5점·안산 5.5점 높아져 모든 기관에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직무만족도 ▲의사소통 ▲리더십 ▲성과평가 및 보상 ▲근무환경 ▲동기부여 분야 등을 세분화해 모두 37개의 구체적인 영역을 평가했으며, 성과평가 및 보상·근무환경·동기부여 등의 만족도에서의 상승폭이 가장 컷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과평가 및 보상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의료원이 직급 및 직책 제도와 승진제도를 바꿔 기존의 획일화된 필기시험을 없애고 자기평가·직무수행평가·기관장 평가 등을 통한 항목의 다양화로 평가의 객관성·공정성을 제고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내부직원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한 것은 최근 몇 년간 'Medical Pride KUMC for Global KU-Frontier Spirit'를 비전으로, 세계적 기준에 걸맞게 병원인프라와 직원복지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거시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평가결과에 대해 "고대의료원의 국제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고 경쟁상대도 국내가 아닌 해외의료기관"이라며 "의료인프라가 성장하고 병원의 브랜드 가치도 급상승 함에 따라 복지·후생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직원들을 위한 각종 정책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선 경 의무기획처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평가 시스템 을 개발하고, 개인 능력을 함양과 함께 핵심인재를 양성해 최고의 인재를 보유한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며, 근무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설개선 및 제도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올해 정부로부터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최초로 '에이스클럽' 인증을 받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병원으로 지정받았으며, 여성고용확대 등의 공로로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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