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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 이용 암치료기술' 개발에 도전

'박테리아 이용 암치료기술' 개발에 도전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9.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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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준 전남의대 교수, 교과부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 '선정

민정준 전남의대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의학-첨단과학기술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사업은 임상 의사와 이공계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현장에서의 난제를 극복하고 필요한 공백기술을 확보해 신약·보건·의료 분야의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교과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가운데 전국 병원 및 연구소의 생명과학 분야 116개 연구팀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민정준 전남의대 교수
민 교수는 116개 가운데 24개를 선정하는 1차 심사와 다시 8개 사업단을 선정하는 최종 심사를 모두 1위로 통과, 앞으로 최장 5년간 모두 20억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최현일 전남의대 교수(미생물학)와 전상용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세부과제 책임자로 참여한다.

민 교수는 인체에 적용 가능한 약독화/비병원성 살모넬라균·대장균의 미니세포·세균외막소포체 등을 이용해 암 치료약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전달해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박테리아 응용 암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오·나노의약·분자영상 기술을 융합해 도전한다.

민 교수는 "박테리아를 응용한 암 치료기술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분야로서 기술의 원천성이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전남대병원 고유의 원천 의료기술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현재 암에 걸린 개에서 전임상시험을 하고 있는데 초기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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