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주연, '키스 앤 메이크업'
박해미 주연, '키스 앤 메이크업'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0.03.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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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트콤으로 보는 현명한 부부싸움을 위한 인생 지침서!


결혼을 꿈꾸는 싱글에게, 이혼을 꿈꾸는 품절남·품절녀에게 필요한 풀옵션 뮤지컬! 결혼은 즐겁다! 이혼은 더 즐겁다?! 박해미 주연의 '키스 앤 메이크업(Kiss & Make up)'이 23일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 뮤지컬은 해미뮤지컬컴퍼니가 지난 200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I Do I Do' 이후 만든 두 번째 작품으로 한 때 잘 살았지만 구조조정과 사업실패로 빚만 남은 부부가 위장 이혼하면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시트콤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경제 위기로 인해 위장 이혼한 부부에게 위장 이혼의 증거를 잡으려는 투철한 직업정신의 심부름센터 사장이 등장하면서 복잡하게 꼬이는 한 부부의 애정사…더욱이 부부가 힘을 합쳐야 할 위기 상황에 아내에게 완벽한 조건의 연하남이 사랑을 고백하면서 갈등은 점점 고조된다.

'부부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시대, 위장이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는 증거일지도 모른다'는 주인공의 뼈 있는 대사 한 마디. 어쩌면 요즘 경제난으로 우리 주위에서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재미있는 것은 이 뮤지컬이 배우 박해미와 남편 황 민과의 16년간 결혼생활에서 수없이 벌어진 갈등과 싸움을 소재로 3년간의 구상을 거쳐 나온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박해미는 "연기 인생을 다 걸었어요. 결혼에는 인생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죠. 사랑·미움·질투·갈등 등 우리 시대 모든 부부의 이야기를 평범하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로 다루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

또한 그녀의 남편으로 프로듀서를 맡은 황 민은 "부부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부족한 가운데 부부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코믹하게 다룬 이 연극이야 말로 그 대안이 될 것"이라며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 신랑·신부와 기혼 부부에 이르기까지 웃음과 감동을 주고 싶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부부 싸움의 다양한 기술뿐 아니라 화해의 기술도 선보이겠다!"고 웃는다.

주인공 강이나 역에 박해미·추정화, 한 때는 잘나갔지만 사업에 실패한 남편 역은 주원성·김도신이 출연한다. 이 밖에 직업 정신이 투철한 심부름센터 사장 배 베드로 역에 '루나틱'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최오식과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한샘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극본과 작사는 '안녕 프란체스카'·'아킬라(AKILLA)'·'사랑에 대한 다섯 가지 소묘' 등을 맡았던 뮤지컬 전문 작가 문희가, 연출은 싱어송라이터 출신의 연출자 송시현이 맡는다(문의:1544-1555).

▶키스앤메이크업이란? '지난 과거의 일을 잊고 화해를 하라'는 뜻으로 부부나 가족 간 서로 말로 다하지 못하고 속으로 앓고 있는 일들을 솔직히 다 털어놓고 화해하자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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