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뮤지컬, Musical '모차르트 할아버지'
여름방학,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뮤지컬, Musical '모차르트 할아버지'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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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할아버지와 주옥 같은 음악을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극, 음악으로 친구들 간 하모니(우정)의 중요성 일깨워 줘…

나(소아)랑 내 친구 잔디, 하늘이, 머루는 '올챙이합주반' 이에요. 그런데 친구들은 자기 실력이 제일 으뜸이라고 자랑만 해요. 내 생각에는 제가 제일 잘 하는데 말이죠. 선생님은 우리 합주에 무척 화를 내셨어요. 우리 합주가 맘에 들지 않는데요. 심지어 다음 시간에 시험을 치러서 떨어지면 합주반을 해체 하신데요. 우리는 합주반의 해체를 막기 위해 연습을 다시 시작 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최고 실력을 가진 나를 따라주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만 해서 연습이 안돼요. 결국 친구들은 모두 화가 난 체 집에 가버렸어요. 혼자 남아 연습을 하는데 멀리서 익숙한 음악소리가 들렸어요. 음악소리를 쫓아가보니 음표모양의 요정들(4분음표·8분 음표·불협화음)이 노래를 하고 있었어요. 음표 요정들과 어울려 놀다가 음표 요정들이 합주반의 해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나에게 알려줬어요. 옆 마을에 사는 모차르트 할아버지를 만나서 물어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래요. 합주반의 해체를 막기 위해서 모차르트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기로 했어요.

 


네 명의 '올챙이합주반' 친구들이 합주반 해체를 막기 위해 모차르트 할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가족 뮤지컬 '모차르트 할아버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전막 8장으로 구성된 이 뮤지컬은 주인공들의 여정과 모차르트 할아버지를 통해 친구들 간의 소중한 우정을 음악으로 깨닫는다는 줄거리다.

35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하지만 이 공연에서는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그가 어린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준다.

'왜 하고많은 음악가 중에 모차르트인가?'라는 의문에 연출자 박성민(극단 늑대 대표)은 "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시골집 할아버지가 다정하게 옛날 이야기 해주는 듯한 느낌의 가족뮤지컬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모차르트 할아버지가 탄생된 것이죠. 여기에 제가 청소년 시절 보았던 영화 '아마데우스'의 천진난만한 모차르트의 모습이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에도 이어진다면 이 공연을 보는 어린이들이 유쾌해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미친 거죠"라며 모차르트 할아버지가 등장하기만 해도 모두가 즐거워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친숙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만들 계획이란다.

"누구나 알고 있는 그의 곡 '작은별'이라는 음악을 이용해 클래식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박 대표는 관람 중 어린이를 직접 공연에 참여시켜 배우들과 함께 모차르트의 음악을 직접 연주하고 부르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공연장 로비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 하는 등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음악체험 이벤트도 벌인다.

'상상나눔씨어터'에서 9월 19일까지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모차르트 할아버지', 이 뮤지컬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가족형 뮤지컬이다. 이런저런 이유와 바쁜 시간에 쫓겨 아이에게 소홀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문의 : 021-741-2002)

▶재미있는 이야기 / '반짝 반짝 작은별 변주곡', 흔히 동요 '작은별' 을 일컫는 이 곡은 그야말로 태교 음악의 절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원래 곡의 제목은 작은 별과는 관계가 없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1778년 파리 여행 중 그곳에서 들은 프랑스 민요 '아. 어머님 들어주세요'의 주제에 열두 개의 변주를 붙여 작곡한 곡이다. 그래서 원 제목은 '아. 어머님 들어 주세요'를 따른 12개의 변주곡 C장조이다. 이 민요의 내용은 어떤 소녀가 어머니에게 남자아이에게 반했다고, 그래서 괴로워 죽겠다고 고백하는 내용이다. 아이들의 동요라고 보기에는 성인용이나 나중 이 곡이 동요에 쓰인 것은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작곡 솜씨 때문일 것이다. 원제야 어떻겐 간에 우리 정서에는 '작은별'로 기억되니 이 곡을 '반짝 반짝 작은 별 변주곡'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마도 자연스러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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