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인피니트, 세계 최고 의료 S/W 개발 시동

인피니트, 세계 최고 의료 S/W 개발 시동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01 17:0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책 R&D 사업 WBS 주관기관 선정…서울대 병원·KT 등 참여
기존 PACS서 진화한 '지능형 영상진단&치료지원시스템' 상용화 추진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최고 수준의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정부의 대형 국책 R&D 사업인 WBS(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WBS는 제조-서비스업과 S/W를 융합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고자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S/W 지원사업으로는 그 규모가 큰 데다 대학, 연구기관이 아닌 기업이 주관토록 할 만큼 정부 차원에서 S/W를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강하다.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선정된 과제는 의료 S/W 분야 중 '지능형 영상진단·치료지원 시스템'으로 2013년 3월까지 약 97억 5000만원 사업비(정부지원금 58억 5000만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아산병원 등 6개 병원 및 학교와 KT 등 3개 IT 업체가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한다.

지능형 영상진단·치료지원시스템이란 2차원 중심의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와 3차원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한 진단환경을 개선해 병원 내 또는 병원간 의료 영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플랫폼을 말한다.

영상의학과 위주였던 PACS가 심장내과·안과·방사선종양학과·치과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영상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영상 데이터까지 저장·관리할 수 있게 되고 각 질환별로 특화된 뷰어와 진단기법을 활용해 특화된 영역에서의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 향후 모바일 기기에서도 환자 영상을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초기 기획, 기술수요 조사부터 제안까지 이번 과제에 도전한 배경에는 다름아닌, PACS가 영역 확장, 특화 등을 통해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상용화된 이후 PACS는 병원에서 필름을 사라지게 하고 환자의 재촬영, 재진 부담을 없애줌으로써 영상의학과 등에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PACS는 핵의학과·치과까지 확대 사용되고 있으며 병의원간 정보공유 및 협진의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3D를 넘어 4D를 활용한 기술이 속속 개발되는가 하면, 유비쿼터스 진료 환경의 중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46억불(Radiology, Non Radiology 포함)이었던 전세계 PACS 시장은 2014년 67억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능형 영상진단·치료지원 시스템의 경우 개별적인 기술은 개발되고 있지만 PACS를 중심으로 한 통합적인 솔루션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과제 수행이 완료되면 대학병원·대형병원에 최적화된 EIMS(Enterprise Image Management System) 솔루션으로 거듭나는 만큼 자사의 PACS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병원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미국·일본 등에서 차세대 PACS의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까지 3000만불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내부 목표도 수립했다.

이선주 대표는 "정부가 영상진단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육성의지를 밝히고 다른 국책과제 보다 많은 지원을 한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번 국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인피니트를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하게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