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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 합작 척추센터'의료기관 해외 진출 롤 모델

'한-카 합작 척추센터'의료기관 해외 진출 롤 모델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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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홍보단 카자흐스탄 방문,시설·운영현황 둘러 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서울대병원 등 5곳 국내 의료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20여명의 한국의료홍보단이 28일 윌스기념병원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중앙병원이 합작해 세운 척추센터를 방문, 시설과 환자 진료 체계· 운영 현황 등을 둘러 봤다.

합작 척추센터는 진료실·입원실·수술실·검사실 등 시설을 갖추고 카자흐스탄 및 인근 중앙아시아지역의 척추질환자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척추센터의 모든 시설은 윌스기념병원의 첨단 척추진료 시스템이 적용돼 척추분야의 전문 치료와 수술이 가능하다.

지난 2월 설립된 윌스기념병원-알마티 대통령중앙병원 합작 척추전문센터는 지금까지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30여명을 수술 및 시술하는 등 설립 후 카자흐스탄 내 척추 환자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합작 척추전문센터는 윌스기념병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중앙병원과 의료진 교육 및 환자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 한 이후 1년 6개월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또한 2009년 7월 경기도청의 알마티 의료사업 설명회와 2010년 9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국병원 체험행사· 외국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이 전략적으로 연계된 민관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사례여서 남다른 의미를 두고 있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은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독일 등 국가들과 의료협력사업을 해 왔지만, 합작 척추센터 설립을 계기로 척추질환과 관련한 의료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합작 형태의 전문센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윌스기념병원은 컨설팅과 의료인력 교육·기술이전 등을 지원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시설과 장비 등 직접적인 투자를 한 점은 앞으로 국내 의료기관이 해외 진출 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합작 척추센터의 한국 책임자인 심정현 윌스기념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알마티 현지 의료진과 체계적인 협진체계가 구축돼 있어 현지 의료수준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환자를 매달 1회 4~5일간의 일정으로 윌스기념병원의 의료팀이 파견돼 직접 진료하고 수술하는 시스템이어서 대한민국의 앞선 척추분야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단은 아스타나· 오스케멘 등지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외교부 주최 카자흐스탄 '카라반 행사'연계돼 진행되는 한-카 학술교류회 및 한국의료홍보회 등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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