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선 처음, 2013년부터 임기 2년인 회장직 수행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이 국제병원연맹(IHF)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명예회장은 8일 홍콩에서 열린 IHF 운영위원회에서 압둘 살람 알마다니 아랍에밀리트연합(UAE) 병원협회장을 13대 5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명예회장은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36차 IHF 총회의 인준을 거친 다음 2013년부터 임기 2년인 회장직을 수행한다. 한국인이 IHF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IHF는 전세계 병원 발전과 회원간 정보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1947년 발족한 비영리 비정부 국제조직이다. 한국은 1981년부터 IHF 운영위원국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김 당선자는 2008~2009년 AHF(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에는 IHF(국제병원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2002년부터 2년간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6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세계 각국의 병원계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대한병원협회 창립 52주년 초청만찬'을 개최하는 등 김 당선자의 IHF회장 당선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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