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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지역 탈피한 의료기기 거점 센터 구축

원주 지역 탈피한 의료기기 거점 센터 구축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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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 갖춰 ‘마케팅 센터’ 역할
이원복 원장 "해외 바이어 끌어들여 의료기기 경쟁력 산업 기여"

▲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모습.
국내 의료기기 상설전시장을 갖춘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가 5일 원주에서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MCC는 지상 10층 연면적 3만1849㎡ 규모로 정부와 강원도, 원주시가 총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3년 만에 완공했다.

이원복 원주테크노밸리 원장은 5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기기종합센터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랜드마크로 지어졌다"며 MCC 준공 소식을 전했다.

MCC는 해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고, 의료기기 경쟁력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원복 원주 테크노밸리 원장
MCC는 시험검사실을 비롯한 각종 지원 시설과 다기능 임대생산 공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1, 2층은 상설전시장이 들어선다. 상설전시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눈으로 파악할 수 있게해, 마케팅 센터 역할을 해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원장은 "의료기기 전문 상설전시장이 문을 연 것은 국내 처음"이라며 "현재 116개 부스가 마련됐고, 40여개 부스가 참여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상설전시장을 이용하면 ▲상설전시장 온라인몰 운영 ▲국내 대형마트 입점 프로젝트 ▲동남아, 인도 시장 진출 ▲해외의료인 연수 세미나 개최 ▲국제 조달시장 진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는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방문했을 때 원주에 많이 찾아왔지만, 그때마다 제대로된 제품을 보여주기 보다는 카달로그 통해서 설명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상설전시장을 이용하면 제품을 직접 파악할 수 있어 바이어들에게 유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전시해 국내 중소기업이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MCC는 제품 개발부터 해외시장 마케팅까지 의료기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아이디어 컨설팅은 물론 디자인과 기구 설계, 시제품 제작에서 의료기기 시장 정보 분석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MCC는 수출상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국내 기업이 해외로 수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국내 의료인 학술대회 유치에도 장소를 제공할 의지를 밝혔다.

이원복 원장은 "해외 여러 전시회를 보면, 꼭 수도권에서 열리는 게 아니다"라면서 "원주라는 곳에서 지역을 탈피하고, 양질의 전시회를 구축해 아시아의 거점센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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