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이번 심평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상반기 의원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105% 증가했지만, 전체 의원의 외래 요양급여 비용은 43% 증가에 그쳐 의원당 외래 수입(외형)은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요양기관의 기관당 진료비가 063% 감소한 것에 비해 동네의원 외래 진료비는 61% 감소된 것은 의약분업 이후 동네의원의 경영 환경이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해 졌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동네의원이 의약분업으로 인해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병원 봉직 의사들이 대거 개원을 했다는 주장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 외래진료 환자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15% 감소, 의약분업 이후 환자들이 동네의원으로 몰렸다는 주장 또한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이같은 동네의원의 어려운 경영 현실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언론과 시민단체의 잘못된 주장은 묵묵히 의료일선에서 직분을 다하고 있는 동네의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관계를 훼손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을 해치게 될 것"이라며 동네의원 경영과 관련된 잘못된 보도나 발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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