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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병원을 브랜딩하라

[신간] 병원을 브랜딩하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7.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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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남 지음/비비투출판사 펴냄/1만 5800원

 
국내 의료공급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 병원의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잘 되는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 간의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경쟁에서 이탈하는 병원들도 부지기수다. 개원하는 의사들의 경우 그 막연함과 불안이 더욱 크다. 병원경쟁력의 바로미터인 홍보마케팅에 대한 현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까닭이다.

병원·학회·제약사 홍보마케팅 전문가로 18년간 일선에서 활동해 온 송경남 닥터피알 대표가 <병원을 브랜딩하라>를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병원 규모에 관계없이 브랜드의 관점에서 병원을 세우고 운영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도 일반 기업의 상품과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색깔·특징·이미지를 녹여낸 브랜드로 탄생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력과 진정성이 겸비된 의료기술, 환자와 소통하는 콘텐츠와 스토리, 다양한 홍보방법 등 병원 브랜딩 과정을 통해 병원과 환자가 윈윈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병원 브랜드의 기본적인 이해와 필요성과 유익한 점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2부에서는 병원 네이밍·콘셉트와 스토리의 중요성·홍보 방법 등을 저자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의사를 즐기는 의사들'에서는 소박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7명의 개원가 의사 브랜딩 사례를 소개한다. 병원과 의사 브랜딩의 흥미 있는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병원 브랜드 마케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개원의나 병원을 개원한 지 2, 3년이 지났으나 도무지 경영상태가 궤도에 오르지 않아 고민인 병원장,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데 막연한 병원 경영자에게 영감과 성공의 단초를 제공하고 새로운 병원 홍보마케팅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며 "병원 홍보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서나 실용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경영과 마케팅을 공부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이 책은 국내 병원의 홍보마케팅 실전 경험을 공유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02-51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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