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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통증의 원인 진단 치료

[신간] 통증의 원인 진단 치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7.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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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가츠노리 지음/정경숙 옮김/남현우 감수/한솔의학 펴냄/2만 5000원

 
통증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감각이다. 병원을 찾는 많은 증상이 통증이며 신체 이상을 알 수 있는 첫 반응이기도 하다. 그래서 통증이 있으면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여러 방법을 시도한다. 그러나 통증은 일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감각이므로 자신의 가치관이나 상태로 통증을 판단하기 쉽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너무 흔한 말이라 통증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는 데 동의하지 못한다.

결국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과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 사이의 인식 차이로 통증 치료는 더욱 복잡해진다.

통증 환자는 물론이고 통증 치료에 관여하는 모든 이들이 왜 통증이 일어나는지, 이 통증은 무엇을 뜻하는지 등 통증의 배경 상황을 이해하지 않으면 통증치료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다.

이토 카츠노리 일본 메이지국제의료대학 교수가 쓴 <그림으로 이해하는 통증의 원인 및 진단과 치료>가 출간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통증과 진통에 대한 기초지식을 정리한다. 통증의 기전부터 종류·진단법·치료법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거의 매 쪽마다 삽화와 모식도·표 자료를 삽입해 통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이미 알고 있는 지식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집필을 하면서 통증이라는 것의 깊이와 통증 해석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관련 연구들과 함께 이 책이 통증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통증의 매커니즘 ▲통증의 종류 ▲통증을 억제하는 여러 가지 방법 ▲통증의 진단 ▲통증을 찾고 대처하는 방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정경숙 과장(서울 강남·팜스프링 서울의원)은 "한국과 일본의 의료환경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 현실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은 환자 진료 때에 좋은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수는 남현우 원장(서울 영등포·삼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 맡았다(☎ 02-3144-6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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