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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단체모임 구성 ·공급자단체와 소통 주력"

"의약단체모임 구성 ·공급자단체와 소통 주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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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심평원 개발상임이사 "부산지원서 포럼 개최" 계기
DW시스템 구축 기여...데이터 마이닝 통한 통계 보고서 생산

이성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가 지난 5월 임명됐다.

이 상임이사는 1984년에 심평원에 입사해 부산지원장·수원지원장·급여조사실장·정보통신실장·평가실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업무활동 경험을 지닌 이 상임이사의 30년 심평원 생활은 어땠을까.

▲ 이성원 심평원 개발상임이사
이 상임이사는 16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30년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변화무쌍했던 기간"이라며 "앞으로 2년간 상임이사업무를 하는 동안 공급자를 위한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업무를 하면서 '데이트웨어하우스(DW)'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부분을 가장 큰 업적으로 꼽았다.

DW시스템은 전자청구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최신 분석기법인 데이터 마이닝 과정을 통해 정형적인 통계보고서와 비정형보고서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상임이사는 "과거에는 업무시스템이 심사시스템밖에 없어서 국회에서 자료 요청이 들어올때면, 결국 업무가 다 끝난 후에서야 저녁에 시스템을 새롭게 돌려보는 등의 업무가 이뤄졌다"며 "자료요청이 들어와도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는 DW 시스템으로 인해 심사업무시스템외에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으며, 전산심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의약단체장 모임 마련...정당한 진료비 찾아주기 활동 펼쳐

이어 그는 부산지원장 업무 경험을 토대로, 공급자들과의 소통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 상임이사는 "부산지원에 있을때 의약단체장들과의 모임을 처음 만들고, 친분관계를 형성했다"며 "당시 그런 모임이 없었는데, 그런 기회를 만들면서 의약단체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의약단체장들과 함께 '심사평가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상호간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부산에서 이 상임이사는 정당한 진료비를 찾아주는 일에도 힘을 써왔다. 그는 "한 기관이 의사는 2명인데, 진료비청구는 1인으로 돼있다보니 삭감을 당한 경우가 있었다"며 "결국 이 기관에 대해 정당한 진료비를 찾아갈 수 있도록 권리구제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을 토대로 공급자와 신뢰의 계기를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부산 지원에서 이런 활동이 이뤄진 만큼, 본원에서도 체계화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는지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이 상임이사는 "상임이사로서도 외부와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만큼, 다음주 경에 공급자측의 부회장이나 보험이사들과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그런 자리도 정례화해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계에서는 심평원이나 정부 정책에 대해 색안경끼고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와 의료계를 연결하고,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중간자적 위치에서 조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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