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30일 제5회 퍼플리본 캠페인 행사
대한산부인과학회는 8월 넷째 주(8월 25일~30일) 제5회 퍼플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해마다 5월 셋째 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제정해 진행해 왔으나, 올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설궁(說(말씀 설), 宮(집 궁))열차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공간에서 '자궁에 대해 터놓고 말하자'는 취지로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관련 정보를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행사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촌 유플렉스 스타광장에서 열리는 '닥터카페 시즌 5'. 닥터카페는 4년간 높은 호응을 얻은 퍼플리본 캠페인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20~30대 여성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무료 상담을 해준다.
이어 30일에는 '설궁열차'가 남이섬으로 떠난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강의를 하고 관련 퀴즈와 상담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여성 건강에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PPRB.co.kr/)에서 11~25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장흡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은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2분마다 1명, 국내에서는 하루에 3명이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라며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상피내암(0기암)과 검진으로 쉽게 발견되지 않는 선암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백신접종과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