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료 환자 10명 이내...입원 감염자 전원 음성 판정받아
메르스 중앙거점병원으로 지정돼 일반진료를 중단했던 국립중앙의료원(NMC)가 20일 외래 및 입원진료를 다시 시작한다.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이 16일 연속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종식이 다가오는 것을 가늠케 한다.
NMC는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60일 동안 메르스 전담진료를 담당해왔다.
NMC 측은 "메르스 진료 환자가 10명 이내로 줄어들고, 메르스로 입원한 환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며 "이에 격리병상과 중환자실 등 일부 관련 시설을 제외하고는 일반 환자 진료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NMC는 보건당국의 공식적인 메르스종식 선언이 있을 때까지 메르스 위기대응센터 운영 등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업무를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NMC 관계자는 "중증 메르스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면서도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감염관리 최우수병원임을 확인받았다"며 "뿐만 아니라 중증의 메르스 1호 환자를 살려내는 등 최고 수준의 진료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