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수 병원장, "대형병원-중소병원-의원 상생 위해 최선 다할 것"
영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협력의료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침에 따라 12월 1일부터 본사업 실시 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협력의료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은 소규모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 간 진료의뢰·회송 과정의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보상해 협력진료를 통한 진료의뢰와 회송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함과 동시에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1단계 진료기관(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요양기관)과 2단계 진료기관(상급종합병원) 간에 구축된 협력진료체계를 활용해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진료 정보 제공과 함께 이뤄진 의뢰·회송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한다.
특히, 1단계 진료기관 의사가 2단계 진료기관에서 회송된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치료방법 및 회송 관련 사항 등에 대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2단계 진료기관의 전문의에게 협진을 요청하고, 2단계 진료기관 전문의가 원격진료협력을 통한 조언 및 자문을 실시한 경우 1단계, 2단계 진료기관 모두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받게 된다.
영남대병원은 1998년 4월부터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1600여 곳의 의료기관과 진료협력관계를 맺고 진료의뢰와 회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윤성수 병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내 대형병원과 중소 및 전문병원, 동네의원이 상생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