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신임 이사장 "문케어-부과체계 개편 성공 가장 큰 임무"

김용익 신임 이사장 "문케어-부과체계 개편 성공 가장 큰 임무"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1.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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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 공식 취임
"보건의료 공급자 의견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의협신문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의협신문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문재인 케어의 설계자이자 건강보험 주체의 수장으로서 그가 정부의 굵직한 의료정책을 안착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건보공단은 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원주본사 대강당에서 김용익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익 이사장은 임기 동안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로 문재인 케어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의 성공으로 꼽았다.

취임사에서 그는 "문재인 케어는 급여의 범위와  종류, 수가 수준의 결정 등에서 거의 재설계에 가까운 큰 변화를 필요로 하며 보험급여의 대대적인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급여와 수가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보건의료 공급자들의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모든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7월 시행되는 보험료부과체계 개편에 대해 "그동안의 불만을 모두 풀어주는 완벽한 것은 아닐지라도 현재 상태에서 만들 수 있는 최선의 개편방안이며 이는 건강보험제도의 큰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정책 개편에 있어 보건의료 공급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을 강조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가입자인 국민과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개편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개혁에서 급여와 수가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보건의료 공급자들의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당사자들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고 이해해 반영토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 과제인 저출산 고령사회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대응방안 마련에 서두를 계획도 밝혔다.

김용익 이사장은 "출산율의 저하로 예상되는 보험료 부과 기반의 축소,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진료비 지불의 증가는 건강보험이 21세기 인구의 대 변동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인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취임과 동시에 방안 마련과 함께 미래의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용익 이사장은 관련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 의료서비스·제약바이오 분야의 제도 및 인프라 개선, 사무장 병원 등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건강보험은 한국을 복지국가로 만들어 가는 길에서 지금까지 그 역할을 다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열과 성을 다하고 모든 지식과 지혜를 동원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며 취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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