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케어 투쟁창구 최대집 당선인으로 일원화

문재인케어 투쟁창구 최대집 당선인으로 일원화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3.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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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당선인, 의협 비대위 긴급 회동...전권 위임 결정
대정부 협상 전제조건 5개항 도출...복지부 전달 예정

ⓒ의협신문
의협 비대위와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은 26일 저녁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향후 문재인케어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의협신문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이 문재인케어에 대한 투쟁과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아 향후 대정부 대응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최 당선인은 26일 저녁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제9차 위원장단회의에 참석해 의-정 실무협의 및 투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는 투쟁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장 겸 의협회장 당선인에게 위임했다. 

이와 관련 최 당선인은 "가장 시급한 현안인 예비급여 고시 철폐를 위해 비대위와 논의한 결과, 투쟁과 협상의 효율성을 위해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

특히 "비대위와 함께 대정부 5대 요구안을 만들었다. 27일 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구안은 구체적으로 △상복부 초음파 고시 강행 중단 △시행 시기 추후 재논의 △급여기준 외 상복부 초음파는 비급여 적용 △보건복지부 의정협의 실무협상단에서 예비급여과 손영래 과장 교체 등을 담고 있다. 

최 당선인과 비대위는 복지부가 고시를 철회하고 대화에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면 협상단을 다시 구성해 대화 재개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4월 중 대규모 집회 등 강력한 집단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또 오는 4월 22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전까지 문재인케어 대응과 관련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홍보와 관련된 사항 역시 최대집 당선인이 결정하고 비대위 홍보위원회가 추진하게 된다. 

비대위와 최 당선인은 4월 8일 회의를 다시 열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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