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3년 고령자 인지건강 실태조사 돌입
치매 유병률·돌봄 부담 등 향후 치매정책 기초 자료로
보건복지부가 '2023년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치매 유병률 변화와 그로 인한 비용 부담,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등 국내 치매 관련 현황 파악을 위한 자료로 향후 치매관련 정책 수립에 기초가 된다.
보건복지부는 8월 16일부터, 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1만 1000명으로 대상으로 고령자 인지건강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문 조사원들이 조사대상자를 방문해 수행하는 대면 설문조사 방식을 시작으로, 총 3단계로 이뤄진다.
▲조사대상자의 인지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1차 조사 ▲1차 조사에서 인지저하가 있는 조사대상자에 대해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2차 조사 ▲2차 조사에 따라 치매로 분류된 조사대상자와 가족에 대해 실시하는 3차 실태조사 순이다.
치매 진단검사가 필요한 2차 조사의 경우 조사대상자가 관할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상세병력 등 설문조사와 함께 진담검사를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치매 환자의 분포 및 유병률 △치매 발병 관련 요인 △치매로 인한 비용 부담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적절하게 수립하기 위해서는 관련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치매 유병률 변화, 치매로 인한 돌봄 부담 등 전반적인 치매 관련 현황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