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시작...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대통령실 앞서 무기한 집회 개최
경기도의사회는 1일 오후 회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포퓰리즘 의대정원 증원 정책 규탄집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 반대 이유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담긴 의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대통령실에 전달한 의견서에서 ▲의대증원 정책은 시대를 역행하는 대한민국 의료 파탄 정책 ▲현 응급실 뺑뺑이, 소아청소년과 기피현상으로 대변되는 필수의료 붕괴의 근본 원인은 의사 부족이 아니라 필수의료 근무환경 개선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의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의사들이 필수영역을 기피하도록 만드는 잘못된 국가 정책 및 제도가 문제를 유발·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필수의료 붕괴를 유발한 책임을 져야할 의료사회주의자들 및 그들의 로비에 부화뇌동하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 대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 비대위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필수의료 인프라 유지비용 국가 책임 정책 ▲필수의료과 의사의 월급 및 근무시간에 대한 근로 환경 개선 국가 책임제도 실시 ▲필수과 영역으로 의료진을 유입하기 위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부족 시 복수 전공제 적극 활성화 ▲필수의료 영역 의료 분쟁에 대한 국가책임제 실시를 제안했다.
또 국민들과 의사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의료제도 구축을 위한 보건의료제도 혁신 TFT'를 구성해 현 건강보험제도의 대대적인 수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도의사회 비대위는 1일 오후 4시, 3일 오후 4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데이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무기한으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